KPGA스타 총출동 ‘DGB 대구경북 오픈’ 열기

  • 노인호
  • |
  • 입력 2016-10-22   |  발행일 2016-10-22 제2면   |  수정 2016-10-22
총상금 5억원…서형석 이틀 연속 선두
KPGA스타 총출동 ‘DGB 대구경북 오픈’ 열기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9번 컷 탈락한 신예 서형석이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에서 이틀 연속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형석이 21일 2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대구은행 제공>

국내 남자프로골프 코리안투어인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08년 헤븐랜드CC(현 롯데스카이힐 성주CC)에서 열린 ‘연우헤븐랜드오픈’ 이후 8년 만에 지역에서 열리는 데다, 우승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갤러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시작, 23일까지 나흘간 칠곡군 파미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우승 1억원 등 총상금 5억원이 걸려 있다. DGB금융그룹 대구경북 오픈은 DGB금융그룹이 KPGA코리안투어의 첫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는 신설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최진호·주흥철·홍순상·김대현·허인회 등 KPGA 스타들이 대거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가 대상포진으로 2라운드를 포기하는 등 스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반면, 올 시즌에 출전했던 10개 대회에서 9번 컷 탈락한 서형석(19·신한금융그룹)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형석은 21일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면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3타 차 선두를 지키고 있다. ‘대구·경북의 사나이’ 김대현(28·캘러웨이)은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1위와 5타 차여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대회가 흥미를 더해가면서 20일 1천명 정도였던 갤러리는 21일 1천200명까지 늘었고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도 21일 대회장을 찾아 지역 출신 선수를 응원했다.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은 “8년 만에 대구·경북에서 개최되는 행사 덕분인지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골프 애호가와 지역민이 많은 성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갤러리를 위해 모닝 승용차, 황금돼지(5·3돈), 아이언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마련, 23일 4라운드 이후 현장에서 추첨 결과를 발표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