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샘유적발굴관 재개관…휴일 신라금관 만들기 체험 운영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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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2 07:44  |  수정 2016-10-22 07:44  |  발행일 2016-10-22 제8면
쪽샘유적발굴관 재개관…휴일 신라금관 만들기 체험 운영
쪽샘유적발굴관 제44호분 발굴 모습.
<문화재청 제공>

[경주] 신라 고분의 발굴조사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주 쪽샘유적발굴관이 전시물을 새롭게 꾸며 21일 재개관했다. 경주시 황오동에 있는 쪽샘유적발굴관은 2018년까지 발굴조사가 예정된 신라 적석목곽분 ‘쪽샘 44호’ 위에 설치된 건물이다. 쪽샘유적은 4~6세기 신라 귀족의 집단 묘역이고, 적석목곽분은 관과 부장물을 안치한 목곽에 돌을 덮은 뒤 흙을 올려 다진 무덤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발굴관 1층은 무덤 발굴조사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2층에는 발굴조사 진행 과정과 신라 무덤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전시해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또 휴일에는 사전 온라인 신청을 받아 신라 금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쪽샘유적발굴관은 휴일 없이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밤 9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한다.

한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발굴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경주 월성(사적 제16호)을 23일까지 일반에 개방한다. 특히 22일에는 야간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인 경주시의 ‘천년야행’과 연계해 오후 7시부터 통일신라 말기 관청터를 무대로 따뜻한 차를 나눠주는 체험 행사도 한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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