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더 뉴 트랙스’…터보엔진 ‘G80 스포츠’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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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2 07:52  |  수정 2016-10-22 07:52  |  발행일 2016-10-22 제12면
■ 불황·파업 영향 위축된 신차시장에 도전장 낸 쉐보레·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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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 불황과 파업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예년 같지 않다. 게다가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김영란법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출시를 앞당기는 바람에 10월 신차 시장이 위축된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와 쉐보레가 가뭄 속 단비처럼 신차를 출시하면서 10월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쉐보레는 새로운 디자인에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한 ‘더 뉴 트랙스’를 17일 공개했다. 앞서 지난 6일 현대차는 기존 G80의 고급스러운 감성과 최첨단 편의사양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더한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공개했다. 이 차는 오는 24일쯤 출시된다.

◆ 쉐보레 더 뉴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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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는 지난 17일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한 더 뉴 트랙스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더 뉴 트랙스는 날로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맞춰 동급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 고급화된 시장 수요에 맞춘 세련되고 과감한 실내외 디자인, 첨단 안전 시스템을 대거 채택했다. 전면부는 듀얼 포트 그릴을 통해 세련된 도심형 소형 SUV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펜더 라인부터 헤드램프까지 날렵하게 흐르는 미려한 선의 조합으로 세련되고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사한다.


듀얼포트 그릴로 소형SUV 존재감 부각
일체형 미터 클러스터·마이링크 등 탑재
고장력 강판에 전후측방 경고시스템 채택



LED 주간주행등 적용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높인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밝고 선명한 시야 확보와 드라마틱한 전면 스타일을 완성하며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된 헤드램프 각도 조절 장치를 통해 최적화된 조사각과 조명 범위를 제공한다.

후면부는 입체적이고 세련된 아치형의 듀얼 시그니처 LED 테일램프와 함께 전면부의 날렵하고 과감한 디자인을 이어가는 새로운 범퍼 디자인을 통해 통일감을 줬다.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트랙스의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소재를 대폭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는 한편, 첨단 기능 추가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향상된 시인성과 눈을 편안하게 하는 아날로그 디지털 일체형 미터 클러스터를 적용하고,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을 탑재해 첨단 IT 시스템에 기반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한다.

국내외 안전성 검사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트랙스의 명성도 잇는다.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통합형 보디프레임과 광범위한 고장력 강판 적용에 더해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예방 안전 사양을 채택하는 등 안정성을 업그레이드했다. 더 뉴 트랙스는 대폭적인 디자인 변화와 상품성 향상에도 가솔린과 디젤 모델 모두 기존 차량 대비 트림별 최대 125만원 낮게 가격을 책정해 기본 모델을 1천800만원대 초반까지 낮추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친다.

가격은 1.4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천845만원에서 2천305만원이며, 1.6 디젤 모델은 2천85만원에서 2천580만원이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는 디자인과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는 글로벌 소형 SUV의 대표 모델”이라고 자랑했다.

◆ 현대차, 제네시스 G8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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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실내외 디자인, 주요 사양, 가격을 공개했다.

G80 스포츠는 기존 차량의 고급스러운 감성과 최첨단 편의 사양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이 더해진 파생 모델로 3.3 터보 단일 트림으로만 출시됐다. G80 스포츠는 기본 모델과의 차별화를 위해 헤드램프 디자인을 바꿨다. 또 방향지시등 조작시 LED가 순차적으로 점등돼 스포티한 감성을 선사하며, 그물 모양의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대형 에어 인테이크 그릴이 적용돼 강인한 이미지를 준다. 또한 블랙 컬러의 아웃사이드 미러와 다크 컬러의 도어 서라운드 몰딩, 스포츠 모델 전용 19인치 휠,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을 장착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의 몸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전용 스포츠 시트, 안정적 그립감을 제공하는 스포츠 전용 스티어링휠, 조작성을 높인 패들시프트 등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 최초로 리얼 카본 내장재를 적용했으며 스트라이프 패턴의 리얼 알루미늄, 블랙 스웨이드 소재의 내장재,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 등을 통해 G80 스포츠만의 다이내믹한 콘셉트를 강조했다.


전용 그릴·휠·머플러…기본모델과 차별
실내 리얼카본·알루미늄 등 고급소재 적용
저중속 구간서 최대토크 나와 역동적 주행



이 차의 최대 강점은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이다. 최고 출력 370마력(ps), 최대 토크 52.0㎏f·m를 발휘하는 가솔린 람다 V6 3.3 터보 직분사(GDi) 엔진이 탑재돼 저중속 구간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뽑아내는 역동적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의 운동 성능을 좌우하는 현가장치(서스펜션) 역시 스프링 강성과 댐퍼의 감쇠력을 증대시킨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하고 스티어링의 초기 반응성을 높여 직관적이고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완성했다. 이뿐 아니라 통합주행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를 더 강화해 일상적인 주행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G80 스포츠는 강력한 터보 엔진과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튜닝, 차별화된 디자인을 더해 스포츠 모델만의 특별한 가치를 제공한다”며 “이 차는 고품격과 탁월한 성능을 모두 추구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택사양으로는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 파노라마 선루프, 최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패키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등 제네시스가 자랑하는 최첨단 편의사양이 있다. G80 스포츠의 판매가격은 옵션을 제외하고 6천650만~6천700만원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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