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축제 32만명 방문…사과 26억원어치 판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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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4 07:41  |  수정 2016-10-24 07:41  |  발행일 2016-10-24 제9면

[문경] 지난 8일부터 열린 제11회 문경사과축제가 3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26억원어치의 사과를 판매하는 기록을 남기고 23일 폐막됐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문경사과축제는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16일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 여름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다른 해보다 어려움을 겪었던 사과농가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적 홍보와 함께 판매량 증대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

이번 축제는 사과따기, 사과낚시, 사과스쿨 등 체험 행사 외에도 사과나무아래도서관, 사과레고, 사과비즈공예, 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또 문경사과홍보관에서는 감홍이나 부사 등 문경 대표 사과와 이색 품종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진짜 사과로 만든 제1관문 모형의 ‘문경 사과성’은 올해도 관광객의 포토존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사과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11회를 맞아 축제수익금의 일부를 11명의 개안수술비로 지원하고, 문경사과 경매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층 여성용품 지원사업으로 기부했다. 사과 판매부스 참여농가는 문경명품사과 90상자(450㎏)를 문경지역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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