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이전 공항 명칭 ‘대경국제공항’ 어때요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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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07:37  |  수정 2016-10-26 07:37  |  발행일 2016-10-26 제8면
권용석 대경연구원 박사 제안
상생 로드맵 실천 구상도 발표

통합 이전되는 대구공항의 명칭을 ‘대경국제공항’으로 정하자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권용석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25일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서 ‘대구경북 상생발전 로드맵 실천전략 구상’ 발표를 통해 “통합공항이 지역의 미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점에 비춰, 공항 이름을 대구시와 경북도의 지명에서 한 자씩 따온 ‘대경국제공항’으로 부르자”고 공식 제안했다.

권 박사는 또, 통일시대에 대비한 대구·경북 내륙-항만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포항항만을 ‘대경항만’으로 명칭을 바꾼 뒤, 물류기능을 극대화시켜 항만산업을 적극 육성하자고 주장했다. 이는 내륙해양연계복합물류기지 건설, 국제항만물류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상생실천 전략 구상 중 경제영토 확장과 관련해선 △문경~신도청~동대구를 잇는 중부내륙 단선전철 신설 △대구~신도청간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건설 등이 제안됐다. 해상물류 접근성 향상의 경우 △새만금~포항(무주~대구) 간 환황해권 고속도로 확충 △김천~거제 간 환남해권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등이 주목받았다. 이 밖에 대구·경북 주요산업군 발전전략 공동수립, 지자체 간 갈등관리시스템 구축, 지방세(세외수입) 공동 체납징수 시스템 구축 방안도 구상안에 포함돼 있다.

현재 대구경북연구원이 진행 중인 ‘상생발전 로드맵 실천전략 구상’은 △새로운 미래지향적 가치사슬 창조 △대구·경북지역 매력도 제고 △신도청시대 대구·경북 경제영토 확장 △글로벌화를 위한 기관망 확충 △상생협력 기반 확충 방안 등 5개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최종 연구결과는 다음 달 말에 나온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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