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 대경 상생협력 과제 채택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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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07:39  |  수정 2016-10-26 07:39  |  발행일 2016-10-26 제8면
한뿌리상생委 하반기 정기총회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대구·경북상생협력 과제로 전격 채택됐다. 반면,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사업은 경북도와의 이견으로 신규과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5일 대구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16년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 하반기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상생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당초 대구시가 실무협의 단계에서 이 사안을 신규과제로 제안했지만, 경북도가 국방부 용역결과에 따라 예비 이전후보지가 결정된 후에 안건으로 올려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이날 총회에서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이 “공항 문제를 과제에서 배제할 경우, 시·도민이 오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위원들이 공감을 나타내면서 결국 이 안건은 즉석에서 상정돼 통과됐다. 이에 따라 상생위원회에선 통합이전 문제를 큰 방향에서만 논의하고, 세부 협의는 조만간 출범 예정인 미래발전 범시도민협의회내 공항건설분과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취수원 이전은 실무분과 협의 단계에서 대구시가 채택을 제안했지만, 경북도가 난색을 표해 총회 테이블에 안건이 오르지 못했다. 취수원이전사업이 협력과제에선 빠졌지만 대구시는 앞으로 미래발전 범시도민협의회 내 미래발전위원회 분과에서 계속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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