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300m ‘포항판 에펠탑’ 건립 추진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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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07:49  |  수정 2016-10-26 07:49  |  발행일 2016-10-26 제12면
市 승격·포스코 창립 기념사업
2019년까지 1천500억 투입계획

[포항] 포항시가 2019년까지 높이 300m의 ‘포항 철강타워’(가칭) 건립에 본격 나선다. 포항시는 25일 시(市)승격 70주년,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포항철강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철강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랜드마크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침체한 포항경제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포항철강타워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른 시일 안에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연내 착공해 2019년 완공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1천500억원을 들여 높이 300m로 철강타워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파리 에펠탑(안테나 포함 324m), 도쿄타워(333m), 마카오타워(338m)와 비슷한 높이다. 시는 영일대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인근, 포항운하 등 바다와 포항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시유지에 터를 물색하고 있다.

시는 타워 건립에 필요한 철은 포스코에서 공급받기로 하고 곧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업비도 민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현재 1∼2개 업체와 협의하고 있어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편장섭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장은 “철강타워가 들어서면 포항공항 활성화, 관광객 증가 등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국내 최고 관광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포항공항 활성화와 크루즈를 통한 관광객 유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창조도시추진위원회 관광산업육성분과위원회 회의에서도 철강타워의 건립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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