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있나 두산”…NC, LG 꺾고 창단 첫 KS 진출

  • 입력 2016-10-26 00:00  |  수정 2016-10-26
박석민 시리즈 최우수 선수 선정
29일 두산과 잠실서 1차전 돌입
“보고 있나 두산”…NC, LG 꺾고 창단 첫 KS 진출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와 LG 경기에서 7회 초 NC 선두타자 박석민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박석민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LG를 8-3으로 꺾었다.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석민이 LG 두 번째 투수인 데이비드 허프를 좌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갈랐다. 선발 등판한 에릭 해커는 7이닝 동안 6안타와 사4구 4개를 주고 1실점으로 막아 NC 승리의 또 한 축을 떠받쳤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홈 1, 2차전에서 차례로 3-2, 2-0 승리를 거두고서 잠실 원정길에 오른 NC는 전날 3차전에서 11회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1-2로 졌지만 이날 다시 이겨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군 진입 후 네 시즌째 만에 처음이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9타수 2안타(타율 0.222) 2홈런 3타점을 기록한 박석민은 기자단 투표에서 25표 중 22표를 받아 해커(3표)를 제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홈런 두 방이 모두 NC에 승리를 안긴 결승포였다.

박석민은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할 기회도 잡았다. NC는 21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과 7전 4승제로 올해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툰다. 두산과 NC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29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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