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방제 박사의 교육일기] 사이버교육으로 오늘을 사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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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  발행일 2016-10-26 제30면   |  수정 2016-10-26
[조방제 박사의 교육일기] 사이버교육으로 오늘을 사는 지혜
<영진사이버대 부총장·교육학 박사>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발버둥친다. 알은 새의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데미안에 등장하는 유명한 구절이다. 익숙한 이 문장이 오늘 또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가히 혁명적인 변화의 회오리 속에 있고, 이 회오리 속에서 우리가 오늘이란 시간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전 세계의 리더들이 모여 인류에게 다가오는 중요 화두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가는 다보스 포럼. 지난 1월에 열렸던 ‘2016 다보스포럼’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메가톤급 파장을 초래할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행보가 논의 대상이 됐다.

다보스포럼 클라우드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을 접목해 인간이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것들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바이오, 오프라인 등의 기술을 융합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3차 산업혁명까지의 컴퓨터는 시스템을 자동화하는 수준이었지 생산하는 방식이나 거기서 만들어진 물건 자체가 인간처럼 지능화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서는 기계와 제품이 지능을 가지고 인터넷 망과 연결해 모르는 부분은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는 능력까지 갖춘 존재가 됐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세돌과 세기의 대결을 벌였던 알파고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컴퓨터가 창의적 인간과 대결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제대로 봤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2020년까지 710만개의 기존 인간의 일자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새 일자리가 200만개 정도 창출된다고 한다. 결국 기존 510만개 정도의 인간 일자리가 지구 상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는 것이다.

시대는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지구촌은 좁혀지고 있으며 어학 역량은 필수를 넘어선 당연한 기초소양으로 자리 잡았다. 인간의 전유물이던 스스로 학습하는 역량을 갖춘 컴퓨터는 우리를 맹추격 중이다. 준비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현재의 나를 한번 돌아보자. 과연 나의 경쟁력은, 나의 글로벌 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글로벌 인재로 준비된 나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 글로벌 지수를 높이기 위해선 학습을 통해 창의적 발전을 해나가야 한다. 계란은 스스로 부화하면 닭이 되지만, 남에 의해 깨지면 계란프라이가 된다는 말 속에 부인 못할 엄중한 진실이 있다.

사이버 대학처럼 일하면서 공부하며 나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첨단 교육 인프라는 가까이에 있다. 외국인 교사에 의해 영어교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는 영어마을과 같은 교육과정들이 손만 뻗으면 닿는 지척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타고르는 말했다. 안다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며, 물을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결코 바다를 건널 수 없다고 말이다. 필자도 참으로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사이버교육으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것인가, 표류하고 사라져갈 것인가.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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