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종영, 하석진-박하선 등 모두가 혼술을 즐기며 시청률 5%대로 훈훈한 마무리…후속은 '막돼먹은 영애씨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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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6 00:00  |  수정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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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혼술남녀' 방송 캡처

'혼술남녀'가 주·조연들의 '혼술'장면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이별했던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분)이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재결합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정석과 이별의 아픔을 견뎌내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하나는 술에 만취해 옆집에서 들려오는 노래에 맞춰 살풀이를 하는 등 하루하루를 이별의 아픔 속에서 살아갔다.


공명(공명 분) 역시 그런 하나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다. 더욱 공무원을 합격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은 공명은 시험을 치르고 나온 뒤 하나에게 연락을 했다. 하지만 공명을 만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하나는 그만 교통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무원 시험이 끝난 후 문제풀이 강의를 하려던 정석은 하선의 교통사고를 듣고 강의를 펑크내면서까지 병원으로 달려갔다. 갑자기 사라진 진정석때문에 학원이 발칵 뒤집혔지만 강의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사라졌던 정석이 나타나며 소동은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는 하나의 상태가 괜찮음을 알게 된 정석이 안심하고 다시 학원으로 복귀한 것이었다.


공명은 학원에서 사라진 정석이 하나를 보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리고 의식을 찾은 하나가 정석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고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국 공명은 하나와 정석에게 두 사람이 아직 서로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전하며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안 후에도 쉽사리 연락을 하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혼술을 하러갔다. 혼술을 하며 서로에 대해 갖고 있던 좋은 추억을 떠올리던 두 사람 앞에 있는 것은 다름아닌 그토록 그리던 정석과 하나의 모습이었다.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곧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재결합했다.


한편, 공무원 시험을 본 공시생 4인방 채연(정채연 분), 기범(키 분), 공명, 동영(김동영 분) 중에서는 채연만 유일하게 합격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나머지 3인방은 떨어졌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기범은 채연과 사귀기 시작했으며, 동영은 떠났던 연인 주연(하연수 분)을 만나 다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버킷리스트의 마지막 항목까지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진이(황우슬혜 분)는 그토록 기다리던 진웅(민진웅 분)의 아이를 임신했다. 처음에는 이 사실을 진웅에게 숨긴 채 홀로 아이를 키우려던 진이였지만우연히 산모수첩까지 발견한 진웅은 “세상에 나 혼자 남아 외로웠는데, 가족이 생긴다니 행복하다”며 “행복하게 해주겠다 함께 잘 키워보자”고 프러포즈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해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갔다.


현실은 많이 바뀌지 않았지만 모든 등장인물들은 제각기 혼술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술 한잔에 근심과 걱정을 털어버리는 이들의 얼굴엔 밝은 미소가 피었고 '혼술남녀'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혼술남녀' 마지막 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의 마지막 회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8%, 최고 6.3%를 기록(전국기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타깃시청률(남녀2049세) 역시 평균 3.8%, 최고 4.0%를 기록, 8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지난 8주간 월, 화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 tvN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가장 핫한 키워드였던 ‘혼술’을 맛깔나게 살리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선보여 가장 트렌디한, ‘tvN스러운’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혼술남녀' 후속은 오는 31일 밤 11시 '막돼먹은 영애씨 15'가 첫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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