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11월말 공항 예비후보지 2∼3곳 선정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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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7 07:39  |  수정 2016-10-27 08:43  |  발행일 2016-10-27 제10면
오늘 대구서 첫 지역민 간담회
이전 후보지 선정기준 등 설명
주민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국방부가 다음달 말 예정된 통합 대구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과 관련, 27일 오후 3시 대구 동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 지자체 및 지역 주민들과 소통 간담회를 연다. 국방부가 통합공항 이전사업에 착수한 후 지역민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도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선 국방부 군공항이전사업단과 현재 대구공항 예비 이전후보지 조사연구용역을 한창 수행 중인 포스코엔지니어링 측이 참석, 통합공항 이전사업 내용 전반에 대해 설명한다. 간담회에는 국방부가 최근 1차 예비 이전후보지로 압축한 대구·경북 11개 시·군(20곳)의 지자체 및 주민 등 300명이 참석한다. 이전 후보지 대상지로 경북에는 성주·영천·고령·칠곡·청도·군위·의성·김천·상주·경주가, 대구에선 유일하게 달성군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 측은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 배경 및 절차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기준 및 방법 △군 공항 유치 시 경제효과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 및 고도제한에 따른 제한사항·대책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대구공항 이전사업 내용을,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용역 진행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공항이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은 대구시가 소개한다. 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예정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국방부가 사드 사안처럼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주민 저항에 부딪힌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진행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해 간다는 의미에서 마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해당 지자체 및 주민의 유치의사 확인과 공군의 작전성 검토를 거쳐 다음달 말쯤 예비 이전후보지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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