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성병원, 임신·출산∼소아건강 원스톱진료…병원 증축·서비스 강화 ‘제2 도약’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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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7 09:39  |  수정 2016-10-27 09:39  |  발행일 2016-10-27 제66면
‘르봐이예’ 도입 등 인권분만 노력
내년 완공 신관엔 난임센터도 운영
단일공 복강경 수술 500례 넘어서
포항여성병원, 임신·출산∼소아건강 원스톱진료…병원 증축·서비스 강화 ‘제2 도약’
포항여성병원은 임신·출산부터 소아 청소년 건강까지 원스톱 진료체계를 갖춘 보건복지부 인증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다. 포항여성병원 전경.
포항여성병원, 임신·출산∼소아건강 원스톱진료…병원 증축·서비스 강화 ‘제2 도약’
정상윤 원장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위치한 포항여성병원은 임신~출산~산후케어~신생아관리~소아청소년 건강까지 원스톱 진료체계를 갖춘 보건복지부 인증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다. ‘여성과 아이의 행복이 우리의 꿈’이라고 말하는 포항여성병원이 증축공사를 통해 제2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7층 규모의 신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더 넓은 공간을 활용, 진료 공간을 한데 묶어 내원하는 환자들이 각 층에서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달라진 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증축시 입원실은 병실당 최대 4개 이하의 병상을 갖추고, 병실 면적은 1인실의 경우 10㎡, 다인실은 환자 1인당 7.5㎡로 설치 기준을 강화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처하고 고객에게 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의 각 부분을 전문화시키고 있다. 특히 산과는 르봐이예 분만법을 통해 행복한 임신 기간과 자연스러운 출산을 도우며 아기의 인권분만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포항여성병원 가족분만실은 임신부에게는 내 집과 같은 분만실, 아이에게는 자궁 속과 같은 분만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과 아로마 향이 가득한 가족분만실(LDR)에서 아이와 함께 교감하는 캥거루케어를 포함해 아이 아빠의 감동적인 편지 이벤트를 진행, 산모들이 힘든 분만이 아닌 감동적인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출산문화를 바꿨다.

부인과도 단일공 복강경 수술, 요실금, 자궁암, 폐경기 질환 등 각종 여성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현재 포항여성병원의 대표 부인과 클리닉으로 앞으로 더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수술 후 복부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포항여성병원에서 현재 500례 이상의 수술을 기록 중이다. 2017년 신관 완공 후 7층에 난임센터를 개설한다. 지역 내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 장비를 갖추어 타 지역으로 난임 시술을 받으러 다니는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최근 소아심장 전문의 영입과 초음파 장비 보강으로 흉통, 심잡음,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이 있는 소아 환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증축 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추가영입과 소아병동 개설 예정으로 추후에는 야간 소아응급환자 발생시 인근 대도시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포항시민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포항여성병원 정상윤 병원장(이사장)은 “내년 증축공사가 끝나면 포항에서 가장 큰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병원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에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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