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항 후보지 영천시 4곳 ‘최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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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8 07:17  |  수정 2016-10-28 09:27  |  발행일 2016-10-28 제1면
용역업체 대구 소통 간담회서 공개
의성 3곳 김천·경주·군위·성주 2곳
국방부는 이전지 선정 기준 발표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인 대구·경북 11개 시·군(20곳) 중 영천시가 후보지역 4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영천시민들은 이전후보지 목록에서 제외시켜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예비 이전후보지 조사연구 용역을 수행 중인 포스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27일 대구 동구 봉무동 한국폴리텍대학 섬유패션캠퍼스에서 열린 ‘K2·대구공항 통합이전 소통 간담회’에서 11개 시·군 후보지역 20곳의 분포 상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발표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의 후보지가 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성군(3곳), 성주군(2곳), 군위군(2곳), 김천시(2곳), 경주시(2곳)로 나타났다. 나머지 상주시·달성군·칠곡군·청도군·고령군은 각 1곳씩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13가지에 이르는 예비 이전후보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군사작전 적합성과 관련해선 항공작전 운용성·전력배치·비행절차·공역·장애물·기상조건 등 6가지를, 공항입지 적합성에 대해선 접근성·소음·환경성·주변개발계획·공공지원시설·지형조건·확장성을 각각 꼽았다.

이날 간담회는 예상대로 고성과 욕설 등이 오가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특히 영천시민 대표들은 “K2 이전은 결사반대하고, 예비 이전후보지에서도 영천을 빼야 한다”면서 “만약 이전후보지로 선정되면 죽을 각오로 막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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