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희 마인드힐링센터 품 대표 “불행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삶의 한 부분”

  • 임훈,황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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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0 08:14  |  수정 2016-11-10 08:14  |  발행일 2016-11-10 제28면
CEO아카데미‘행복하소서’강의
정덕희 마인드힐링센터 품 대표 “불행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삶의 한 부분”
정덕희 행복충전소 마인드 힐링센터 품 대표이사가 8일 오후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그럼에도 행복하소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여러분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특유의 발랄한 목소리로 행복을 전파하는 정덕희 마인드힐링센터 품 대표이사(63)가 지난 8일 대구를 찾았다. 그는 이날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그럼에도 행복하소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그는 “한 번뿐인 인생을 행복하게 살려면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의 기쁨과 즐거움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 특히 한국인 중에는 인생의 목적을 달성한 후 행복해지려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라는 의견이었다.

행복과 성공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전날 술자리가 잦은 기업 연수회 등에서 아침 강의를 많이 하는데, 사원들과 달리 사장님들은 절대 흐트러지는 법이 없다. 성공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삶이 힘들고 고달프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말라는 조언도 했다. 그는 “인생은 원래 혼자 가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고민을 안고 사는 것이 사람이다. 불교의 고행처럼 불행도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삶의 한 부분이 된다”고 말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정덕희는 12형제 중 11번째로 태어났다.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살다 39세 때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1998년 TV 특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극히 여성스러우면서도 익살스러운 목소리 덕에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각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저서로는 ‘여자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부드러운 여자가 남자를 지배한다’ 등이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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