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구 동구 공산동에서 내동마을회관과 옥정경로당 신축 개소식이 열렸다. |
대구 동구청은 지난 16일 내동마을회관과 옥정경로당을 신축,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팔공산 아래 있는 동구 공산동 내동마을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곳이다. 기존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지은 지 30여년 된 1층 규모의 노후건물로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이런 마을회관과 경로당의 신축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다.
동구는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국비 지원금 1억7천만원을 포함해 1억9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신축에 나섰다. 새 건물은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83㎡ 부지에 건축면적 96.4㎡,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경로당으로 2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용된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그동안 내동마을을 비롯한 공산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며 “이번에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새로 지은 데다 앞서 이달 초 상수원보호구역도 대부분 해제돼 무척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의 규제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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