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어려운 이웃에 연탄 91만장…상주연탄은행, 쌀 나눔도

  • 이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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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3 07:49  |  수정 2016-12-03 07:49  |  발행일 2016-12-03 제10면
10년간 어려운 이웃에 연탄 91만장…상주연탄은행, 쌀 나눔도
상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1천장을 구입, 상주연탄은행에 기부하고 배달 준비를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연탄은행이 지난 10년간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91만장을 보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주연탄은행은 2007년 3월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산하 전국 17번째 연탄은행으로 문을 열었다. 혼자 사는 노인과 결손가정 등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연탄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10명의 운영위원과 지역 기관·단체를 비롯한 시민의 순수한 후원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봉사자와 함께 가정에 배달하는 일을 해왔다.

상주연탄은행은 설립 이후 11월 말까지 10년 동안 상주시 24개 읍·면·동 2천312가정에 연탄 91만2천210장을 보급했다. 여름철 비 오는 날이 많을 때는 일거리를 찾지 못하는 일용 근로자들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 봉사도 했다. 연탄은행의 이러한 활동은 매년 25개 기관·단체 1천여명의 후원과 배달 봉사자의 참여가 있어 가능했다.

2011년부터는 상주밥상공동체가 설립돼 60세 이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에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는 도시락 배달을 해준다. 밥상공동체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노인은 하루 평균 95명, 연평균 2만1천800여명에 이른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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