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시·프로모션 강화…내수시장 파고드는 수입차

  • 권혁준
  • |
  • 입력 2016-12-03 07:58  |  수정 2016-12-03 07:58  |  발행일 2016-12-03 제12면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내수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는 사이 수입차 브랜드들은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 차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수입차는 신차 출시,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전월 대비 27.3% 증가한 2만3천61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5.9%에 달한다. 특히 올 하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7월 1만7천338대였던 수입차 판매는 8월에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1만7천563대, 9월에는 5.6% 증가한 1만8천555대, 10월엔 27.3% 증가한 2만3천616대를 기록했다.

특히 렉서스, 포드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는 신차 출시,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점유율을 더 확대하려고 한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 ‘올 뉴 IS200t’를 1일 출시했으며, 포드코리아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30일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을 내놨다. BMW와 푸조 등도 연말 판매 증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렉서스, ‘올 뉴 IS200t’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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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브랜드가 지난 1일 출시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올 뉴 IS200t’. 신형 IS200t는 동급 최고수준 245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5.7㎏·m의 렉서스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렉서스 대구전시장 제공>

렉서스 브랜드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올 뉴 IS200t’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신형 IS200t는 동급 최고수준의 245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5.7㎏·m의 렉서스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했으며, 8단 스포츠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부드럽고 신속한 변속으로 엔진성능을 100% 끌어냈다고 렉서츠 측은 설명했다.

스핀들 그릴의 하단부를 넓혀 압도적이고 스포티한 저중심 이미지에 ‘Bi-LED 헤드램프’가 화살촉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조화를 이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부에는 L자 형상의 LED를 3개층으로 디자인한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와 ‘다이아몬드형 리어 머플러’를 적용해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렉서스 올 뉴 IS200t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245마력 출력
날렵한 느낌 램프·머플러 디자인 적용
경사로 밀림 방지 등 최첨단 안전장치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
14년 만에 새로 돌아온 플래그십 세단
현대적 디자인에 첨단 편의 기능 탑재
역대 최강 393마력 3.0 V6 GTDI 엔진

BMW
7시리즈 리스료 최대 1년간 전액 지원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진행

푸조
수입원, 12월 한달간 시승체험 이벤트
참여 고객 추첨 통해 푸짐한 경품 제공


또 프런트 리어 서스펜션의 스프링과 쇼크 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하고 프런트 서스펜션의 로어암을 알루미늄 소재로 변경, 고강성 경량화를 통해 뛰어난 스티어링 응답성을 확보하는 등 조종안정성과 승차감도 향상시켰다. 여기다 차체 자세 제어 장치, 구동력 제어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 최첨단 안전장치를 기본 탑재했다.

F SPORT 모델에는 전용 내외장 패키지가 적용된다. 알루미늄 인테리어 트림을 새롭게 추가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3 EYE LED 헤드램프’로 F SPORT의 강렬한 인상을 더욱 강조했다.

신형 IS200t는 프리미엄과 슈프림, F SPORT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프리미엄 4천680만원, 슈프림 5천270만원, F SPORT 5천770만원이다.

◆2017 올 뉴 링컨 컨티넨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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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올 뉴 링컨 컨티넨탈’. 리저브와 프레지덴셜 2개 트림으로 판매되는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은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각종 안전·편의 기능을 갖췄다. <링컨 대구전시장 제공>

지난달 30일 출시된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은 14년 만에 새로 돌아온 링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링컨 100년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 기능을 접목했다. 링컨 컨티넨탈은 미국에서 역대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들의 차로 알려졌으며,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에도 등장한 미국 역사와 문화의 아이콘이다. 국내에서는 과거 IMF 외환위기 당시 불황 속에서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던 저력을 가진 차다.

외관은 링컨 엠블럼을 재해석한 시그니처 그릴, LED 헤드램프의 전면부터 차체를 타고 흐르는 측면의 보디라인과 일자형 LED 테일램프가 링컨 고유의 우아함과 모던함을 강조했다.

가장 돋보이는 요소로는 손잡이를 당기는 대신 버튼을 가볍게 건드리는 동작만으로 차 문을 열 수 있는 e-래치도어다. e-래치도어는 일반적인 도어손잡이 위치보다 위에 있어 차의 측면 라인과 자연스럽게 흐르게 했다. 전용기의 일등석과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에는 스코틀랜드의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사가 특별 제작한 최고급 딥소프트 가죽을 적용했다. 링컨만의 버튼식 기어시프트, 8인치 풀컬러 터치스크린, 신형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한 센터 콘솔은 보다 직관적으로 링컨의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앞좌석은 서른 가지 방향으로 세부 조절이 가능하며 마사지와 열선, 통풍 기능을 탑재했다.

뒷좌석도 접이식 암레스트에 달린 컨트롤 패널로 전동 리클라이너 시트와 마사지,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컨티넨탈의 3.0 V6 GTDI 엔진은 역대 링컨 역사상 가장 강력한 393마력의 힘과 최대 토크 55.3㎏·m의 성능을 갖췄다.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은 0.02초마다 노면 상태를 감지해 가장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속 30㎞ 이하에서도 앞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360도 카메라, 보행자 감지 등의 안전·편의 기능을 갖췄다.

링컨 컨티넨탈은 리저브와 프레지덴셜 2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리저브 가격은 8천250만원이며, 프레지덴셜은 8천940만원이다.

◆BMW·푸조 프로모션 강화

BMW코리아는 창사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시리즈 차량의 리스료를 7개월~1년 동안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7시리즈를 리스하는 고객이 36개월로 잔가보장형 운용리스를 조건으로 선납금 30%를 내면 1년 동안 월 리스료를 전액 지원한다. 예를 들어 차량가격이 1억3천410만원인 730d xDrive를 리스해 월 납입금이 162만원이라면 1년 동안은 월 리스료를 지원받고 2년간 162만원씩 납부하면 된다. 다만 750Li xDrive Vision 100 에디션 모델은 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다.

7시리즈 구매고객은 선납금 30%를 낸다는 조건으로 36개월 무이자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12월 한달간 푸조 2008을 경험하고 푸짐한 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메리 크리스마스! 푸조 소원 성취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푸조 2008은 18.0㎞/ℓ(도심 16.9㎞/ℓ, 고속 19.5㎞/ℓ)의 뛰어난 연비는 물론 실용적인 공간 구성, 민첩한 드라이빙 퍼포먼스 등의 강점으로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이달 중에 푸조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7년 소원을 댓글로 남기고 시승을 신청하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하고 풍성한 상품이 제공된다. 기어S 3, 네스프레소 머신, 영화관람권 등을 선물하며, 차량 출고와 상관 없이 추가 추첨을 진행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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