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4지구 대체상가, 계성고 부지로 가닥

  • 박광일,양승진
  • |
  • 입력 2016-12-05 07:14  |  수정 2016-12-05 07:46  |  발행일 2016-12-05 제1면
피해상인·대구시 막판 조율
시교육청·재단 “적극 협조”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형화재로 터전을 잃은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상인들의 임시 보금자리로 ‘옛 계성고 부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피해 상인들과 대구시는 이곳을 4지구 대체상가로 정하는 안을 두고 막판 조율에 들어갔다.

노기호 4지구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일 오전 서문시장 주차빌딩 2층에서 열린 상인 브리핑에서 “옛 계성고 부지를 대체상가로 정하는 방안을 두고 대구시 및 유관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초 4지구 대체상가 후보로 옛 계성고와 서문시장 주차빌딩, 롯데마트 서대구점, 베네시움 등 4곳이 거론됐다. 노 위원장은 “롯데마트 서대구점과 베네시움은 논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서문시장 주차타워는 낡아서 공사를 해도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시교육청과 학교 재단측에선 일단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학교부지를 대체상가로 사용하는 것이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상인들과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