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보상선수 KIA 내야수 강한울 지명

  • 명민준
  • |
  • 입력 2016-12-05   |  발행일 2016-12-05 제27면   |  수정 2016-12-05
삼성, 내야진 백업 강화 포석
2·3루수 수비 가능 멀티 자원
올 2루타 13개 펀치력도 장착
20161205
강한울 올시즌-타율 0.271 298타수 81안타 27타점 36득점 7도루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KIA 내야수 강한울을 지명했다.

삼성은 4일 FA계약을 통해 KIA로 이적한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안산공고와 원광대를 졸업한 강한울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KIA의 지명으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키 181㎝에 67㎏의 체격을 갖춘 강한울은 우투좌타의 내야수. 주로 유격수로 나서고, 2, 3루 수비도 가능하다.

강한울의 강점은 수비능력이다. 바운드볼 대처 능력이 좋고, 어깨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유격수로 98경기에 출장해 97.2% 수비율을 기록했다. 2루수로는 24경기에 출장해 100%의 수비율을 뽐냈다.

강한울은 또 2루타 13방을 날리는 등 타율 0.271 298타수 81안타 27타점 36득점 7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KIA에서 든든한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안치홍과 김선빈이 올시즌 막판 군역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KIA 역시 내야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판단해 강한울을 20인 보호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삼성은 포수나 투수를 보상선수로 뽑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야진 강화를 위해 강한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올 시즌 부상자가 많았던 내야진의 강화와 경쟁체계 구축을 위해 강한울을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