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피닉스 놓쳐버린 ‘김치볼’…전한국미식축구 선수권

  • 명민준 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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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5   |  발행일 2016-12-05 제27면   |  수정 2016-12-05
대학·실업 최강팀 단판승부
동의대에 6-17 아쉬운 패배
대구 피닉스 놓쳐버린 ‘김치볼’…전한국미식축구 선수권
4일 오후 경북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미식축구 김치볼 대구 피닉스-동의대 터틀파이터스 경기에서 동의대 터틀파이터스 강준혁(왼쪽에서 셋째)의 공격을 대구 피닉스 수비가 온몸으로 저지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식축구대회인 ‘제22회 대한미식축구 김치볼(전한국미식축구 선수권전)’이 4일 경북대구장에서 열렸다.

김치볼은 전국 38개 대학팀으로 구성된 대학리그 챔피언전인 타이거볼 우승팀과 전국 8개 사회인팀의 챔피언전인 광개토볼 우승팀이 맞붙는 최종결승전이다.

단판승부로 진행되며, 대구에서는 4번째로 열렸다.

올해 대회에서는 앞서 타이거볼을 거머쥔 동의대와 광개토볼 챔피언 피닉스가 김치볼을 놓고 격돌했다.

대구가 연고지인 피닉스는 광개토볼 결승전에서 삼성중공업 블루스톰을 꺾고 김치볼에 진출했다. 피닉스는 경북대팀과 계명대팀 등 대학 시절 주로 대구경북대학리그를 누비던 선수들이 졸업 후 입단하는 팀으로, 사회인리그에서는 ‘드림팀’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피닉스는 역대 광개토볼을 네 번이나 차지했고, 김치볼을 두 번이나 들어올릴 만큼 전통적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동의대는 올해 타이거볼 결승전에서 동서대를 격파하고 피닉스와 마주하게 됐다.

우세가 예상됐던 피닉스는 동의대에 6-17로 무릎을 끓으면서 2011년 김치볼 우승 이후 6년 만의 왕좌 재도전에 실패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발군의 킥 능력을 선보인 동의대 라인맨 남인재에게 돌아갔다.

강요식 대한미식축구협회장은 “박진감 넘치는 매력이 돋보이는 스포츠가 미식축구다. 미식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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