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장병들 덕 태풍피해 신속 복구”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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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5 08:22  |  수정 2016-12-05 08:22  |  발행일 2016-12-05 제29면
해병 1사단 찾아 감사패 전달
가수 위문공연·퀴즈쇼 등 마련

“해병 장병 여러분 정말로 고맙습니데이.”

경주시가 지난달 30일 9·12 지진과 태풍 ‘차바’ 피해 복구 지원에 앞장선 해병 1사단을 찾아 감사패를 전하고, 장병들을 위문하는 ‘찾아가는 뮤직스퀘어’ 공연을 펼쳤다.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기관시민단체장, 피해 지역 주민대표 등 40여명은 이날 오후 포항 해병대 1사단을 방문했다.

최 시장 등은 부대 내 도솔관에서 최창룡 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해병장병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문공연을 가졌다.

위문공연은 신라시대 전통 악기인 신라금 공연과 여성중창단 ‘벨레스텔레’, 여성듀오 ‘볼빨간 사춘기’의 공연도 했다.

걸그룹 ‘밤비노’와 여성힙합퍼 ‘치타’도 장병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병 5명이 출연하는 장병 퀴즈쇼도 열어 퀴즈쇼에 참가한 장병 5명에게 부대와 협의해 특별휴가를 선사했다.

해병 1사단은 9·12 지진 발생 이후 10월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경주시 황오·월성동의 한옥 피해 복구를 위해 600여명의 장병이 기와 보수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로 감포읍, 양남·양북면에 주택 침수, 도로·하천 유실 피해가 발생해 10월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장병 2천270명, 굴착기 등 중장비 74대를 투입해 신속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최 시장은 “해병 장병들의 지원으로 신속한 피해복구는 물론 어려움에 처한 경주시민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줬다”면서 “경주시민들의 뜻과 마음을 모아 감사패와 위문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지진과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과 물품 지원, 자원봉사에 참여한 서울시, 대구시, 제50보병사단 등 30개 자치단체, 기업체, 봉사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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