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FA 사이드암 우규민과 65억원에 계약

  • 입력 2016-12-05 00:00  |  수정 2016-12-05
계약금 37억원, 4년간 연봉 7억원씩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대어로 꼽힌 사이드암 우규민(31)을 영입했다.


 삼성은 5일 "우규민과 4년 총 65억원(계약금 37억원·연봉 7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지난달 11일 FA 공식 협상 기간이 시작된 후부터 우규민과 접촉을시작했고, 꾸준한 논의 끝에 계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우규민은 2003년 2차 3라운드로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중간과 마무리로 활약하던 우규민은 2013년 선발로 전환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402경기에 등판, 56승 58패 25홀드 65세이브, 평균자책점 3.74다.
 올해는 6승 11패 평균자책점 4.91로 주춤했지만, 2013∼2015년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견고한 선발로 인정받았다.


 계약을 마친 우규민은 "좋은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에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 역시 열정이 강하신 거로 알고 있다. 낯선 선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만큼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이번 FA 시장에서 야수 최대어 최형우를 놓쳤다. 최형우는 4년 100억원의 조건에 KIA 타이거즈와 입단 계약을 했다.
 이에 삼성은 두산 베어스 출신 FA 내야수 이원석을 영입했고, 수준급 선발 우규민과 계약에 성공했다.


 삼성이 외부 FA를 영입한 건 2004년 말 심정수·박진만 FA 계약 후 12년 만이다.
 삼성의 이번 FA 시장 남은 목표는 좌완 에이스 차우찬 잔류다.


 삼성 관계자는 "우규민 영입은 선발진 강화를 목표로 처음부터 계획했던 일"이라며 "차우찬 잔류에도 힘쓰고 있다. 차우찬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제시했다"고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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