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벽 허물고 아이디어 공유 살기좋은 영주 만드는 공무원

  •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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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7 07:58  |  수정 2016-12-07 07:58  |  발행일 2016-12-07 제9면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구회
7개 분야 나눠 사업 구체화
부서벽 허물고 아이디어 공유 살기좋은 영주 만드는 공무원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역발전 아이디어 회의를 여는 영주시 정책동아리 ‘로데오’ 의 팀원들.
<영주시 제공>

“부서라는 틀에 갇혀 정해진 업무만 하기보다는 벽을 깨고 마음이 통하는 동료와 함께 ‘시민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정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즐겁습니다.” 영주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영주소백힐링연구회’ 한상민 주무관(로데오팀장)은 사회의 통념을 뛰어넘는, 지역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 도출에 한몫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지난 3월 시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으로 출발한 영주소백힐링연구회는 △지역경제 △문화관광 △힐링복지 △행정효율 △정책발굴 △로데오 △사회복지 등 7개 분야 78명으로 조직됐다. 지역경제팀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박물관 연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문화관광팀은 무섬마을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수시로 무섬마을을 찾아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힐링복지팀은 산야초와 지역관광상품 연계를 위해 소백꽃향기 꽃차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연구가 한창이다.

임용 2년 이하인 신규직원 17명으로 구성된 로데오팀은 지역의 신규축제 발굴을 연구 주제로 삼고 점심시간이나 일과 후에 모여 지역의 발전을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구체화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있다. 특히 SNS대화방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 때마다 팀원과 공유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오는 22일 심사위원, 현장평가단, 연구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보고회를 열고 7개팀의 최종 성과물 발표회를 개최한다”며 “이날 우수팀에는 해외연수 포상금과 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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