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겨냥 ‘토털 편집숍’ 대구 첫선

  • 박주희
  • |
  • 입력 2016-12-08 07:53  |  수정 2016-12-08 07:53  |  발행일 2016-12-08 제17면
롯데百 대구점, 비수도권 첫 개점
구두·가방 등 젊은층 고객에 호응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9일 남성토털 편집숍인 ‘다비드컬렉션’을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개점한다.

롯데 대구점 6층 남성패션 매장에 문을 여는 ‘다비드컬렉션’은 롯데 자체 편집숍으로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구두, 가방, 니트,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며 명동·잠실·수원 등 수도권에서 젊은 남성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비수도권에선 대구점이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4호점이다.

이 매장은 이탈리아·영국 등지에서 공수한 피혁 제품과 국내 신진 디자이너 ‘라이징 브랜드’의 신발부터 셔츠, 액세서리까지 남성 고객이 좋아하는 상품만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고 있어 ‘남성의 보물창고’라는 애칭까지 얻었다는 것이 롯데 대구점의 설명이다.

특히 롯데 대구점의 다비드컬렉션에는 ‘브러셔’(디자이너 이경민)와 ‘델타밀스펙’(디자이너 이삼열) 등 향토 출신 청년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지역 청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를 지원한다. 이들 브랜드는 20~30대 남성을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구두와 가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민 디자이너(28)는 “대구에서 청년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1인 기업은 판로 확보가 쉽지 않아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백화점 입점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정태호 롯데 대구점 남성팀장은 “다비드컬렉션은 자기 표현에 익숙한 젊은 층을 겨냥한 편집숍으로 수도권에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