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분천 산타마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 황준오
  • |
  • 입력 2016-12-09 07:50  |  수정 2016-12-09 07:50  |  발행일 2016-12-09 제9면
17일∼2월12일 겨울 손님맞이
눈썰매·꽃마차 등 체험거리에
다양한 포토존·조형물도 선봬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이 유망 관광지로 인정받았다. 8일 봉화군에 따르면 산타마을이 ‘2016 한국관광의 별’ 이색관광자원 부문 창조관광자원 분야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의 별 선정은 지역의 우수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 발표하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부문별로 세개씩 선별한 후 관광지에 대한 현장방문 실사를 거쳐 이날 총 12개 부문 14개 자원 대상을 관광의 별에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분천 산타마을은 한여름 산타마을을 포함해 지금까지 네 차례 운영해 33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32억여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내는 등 봉화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 봉화군, 코레일이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산타마을은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자원과 낙동강 비경에다 유년시절의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접목해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봉화군은 이번 한국관광의 별 선정으로 분천 산타마을이 대외적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봉화군은 17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 58일간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 산타마을은 산타열차(V-Train) 운행과 함께 눈썰매장, 얼음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당나귀꽃마차, 슬라이드, 이글루소원지 등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역사 및 플랫폼, 루돌프 산타클로스 마차, 연인산타, 소망우체통, 드림열차, 풍차(내부 산타방), 이글루, 산타클로스 굴뚝 등을 배경으로 조성된 포토존도 운영한다. 특히 스노 하우스, 산타하우스, 루돌프하우스 등의 포토존에는 산타마을의 기본 콘셉트에 부응하는 맞춤형 테마 조형물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봉화군은 낙동강세평하늘길 분천~승부 구간(12㎞)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산골물굽이길 분천~임기 구간(20㎞) 등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낙동강 협곡의 석벽을 활용해 얼음 빙벽을 조성하고 산타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계절별, 테마별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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