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 KTX 운행 줄인다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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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9 07:51  |  수정 2016-12-09 07:51  |  발행일 2016-12-09 제9면
철도노조 장기파업 감차 불가피
포항 첫차·막차 중지 불편 우려

[포항] 9일부터 증편 예정이던 포항∼서울 KTX가 열차 정비 문제로 오히려 운행 횟수가 줄게 돼 승객 불편이 우려된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당초 왕복 20회 운행하던 포항∼서울 KTX를 SRT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9일부터 주말 6회, 평일 4회 증편하기로 했다. 그러나 열차 정비계획이 마무리될 때까지 상행선(포항역 출발) 운행을 3회, 하행선(서울역 출발)을 4회 줄인다는 임시 운휴 결정을 했다. 특히 포항발 첫차(오전 5시50분)와 막차(오후 9시35분) 운행이 중지돼 승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다.

코레일 측이 안전운행과 증편에 대비한 열차 정비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실은 철도노조 장기 파업으로 감차가 불가피하고 정비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철회로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면 포항∼서울 KTX가 증편될 것”이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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