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가 열린 대구시청에서 최문순 시·도지사협의회장(오른쪽)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서문시장 상인들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8일 대구에서 서문시장 피해복구 및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공조한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연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서문시장에서 재산피해 1천여억원대의 대형재난이 발생, 대구시·정부가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성금 1억원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서문시장 화재와 지난 9월12일 경주 지진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재해·재난에 따른 안전대책을 공동수립하고, 시·도민 안전을 최우선적 시·도정 방향으로 삼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전국으로 확산중인 AI가 조기수습되도록 시·도지사 17명은 감염경로 파악, 방역시스템 구축 등 신속한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끝으로 내수경기 진작을 통한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해 ‘소비촉진의 날’ ‘전통시장 장보는 날’ 제정·운영, 시·도별 ‘각자내기 캠페인 전개’ 등 소비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데도 합의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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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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