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만에 2030선 회복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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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9   |  발행일 2016-12-09 제13면   |  수정 2016-12-09
프로그램 매수세 대거유입 영향
삼성電 179만원…최고가 경신
20161209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8일 2,030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증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 속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덕분에 전날보다 39.18포인트(1.97%) 오른 2,031.07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0일(2,002.60)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8일(현지시각)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독일 등의 경제지표가 부진, 양적완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5천676억원)를 중심으로 6천5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도 2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52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12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비차익거래(3천218억원)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모두 3천856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02% 오른 179만원에 마감하며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177만2천원)을 또 갈아치웠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180만1천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180만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포스코(6.08%), KB금융(6.09%), 롯데케미칼(3.86%), SK하이닉스(2.21%) 등이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6.10포인트(1.05%) 오른 584.62에 장을 마쳤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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