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농특산품, 베트남 수출상담서 큰 성과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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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0 07:13  |  수정 2016-12-10 07:13  |  발행일 2016-12-10 제10면
멸치액젓 2천t 수출계약 성사
발아현미제품·좁쌀 등도 추진
포항 농특산품, 베트남 수출상담서 큰 성과
최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2016년 한-베 통상 및 문화교류 한마당’행사에 참가한 포항 꽃젓갈 직원들이 멸치액젓 등 자사 제품을 현지 바이어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포항의 우수 농특산품이 베트남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농식품 한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린 ‘2016년 한-베 통상&문화교류 한마당’ 수출상담회에서 포항업체 꽃젓갈(대표 이성자)이 멸치액젓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젓갈 본고장인 베트남으로 젓갈을 첫 수출하게 된 것이다. 꽃젓갈은 내년 2월 멸치액젓 2천t을 선적한다. 이성자 대표는 “기존 제품을 베트남인들의 입맛에 맞추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첫 수출 때까지 준비를 잘해 향후 지속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참여한 씨앗농부(대표 신해숙)의 발아현미 제품도 내년 1월 수출을 앞두고 있다. 신해숙 대표는 바이어 상담에서 현지 3~4개 업체가 상당한 관심을 보여 수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어들이 발아현미차, 볶음식, 생가루, 청차조(좁쌀) 등의 샘플을 보고 계약을 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내년 1월에는 계약이 성사돼 수출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등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포항의 꽃젓갈과 씨앗농부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팸플릿 배부, 시식회 등 탄력적인 제품 홍보로 성과를 얻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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