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EWS : 대학생 기자단이 간다] 대구대 축구부 알리는 웹진 ‘DUF’ 아시나요

  •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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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2   |  발행일 2016-12-22 제29면   |  수정 2017-01-05
경기 열리면 만사 제쳐 놓고 취재
SNS로 활약상 소개…전국 명성
“대학 축구 대중화에 기여했으면”
20161222
대구대 축구부 소식을 다루는 웹진 ‘DUF media’의 이보왕 대표(왼쪽)와 최주훈 취재기자. 이들은 대구대 축구부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대학 스포츠도 프로처럼 대중화되는 것이 꿈이다.

대구대 축구부는 올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창단 후 처음 대한축구협회가 시행하는 대학축구리그 ‘U리그’에서 9권역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권역 최소실점을 기록했다.

이들의 활약상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에 실시간으로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구대 축구부가 올해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데는 ‘DUF media’(이하 DUF)의 힘이 컸다. DUF는 축구부를 따라다니며, 그들의 소식을 기사와 사진·영상 등으로 제작해 전하는 웹진이다. 특히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축구부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대학축구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DUF를 제작하는 이들은 대구대 학생들이다. 이보왕씨(20·대구대 행정학 3년)가 대표를 맡고 있고 최주훈씨(22·대구대 법학과 3년)가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최 기자는 “대구대 축구부를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응원하고 싶어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유명 프로구단처럼 자부심과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팀으로 만드는 것이 DUF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DUF의 고민은 대학 스포츠의 대중화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대학 축구를 어떤 방법으로 널리 알릴 수 있을지를 두고 늘 토론하며 연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학 스포츠 소식은 기존 언론에서 자주 다루지 않기 때문에 DUF를 통해서 대구대 축구부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DUF는 선수단, 학교, 대중을 하나로 이어주는 안테나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역할은 대구대 축구부가 대내외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 신분의 기자들이지만 열정만큼은 일반 스포츠 기자들과 다르지 않다. 경기가 열릴 때면 열 일 제쳐 놓고 현장 취재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경기장에 가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다. 선수들과 좋은 인연을 맺을 수도 있어 좋다”고 했다. 최 기자 역시 “현장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법도 배웠고 승리를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을 접할 수 있어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사진=전민혁 대학생기자 (계명대 경제금융학 3년) ttoxx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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