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 북구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내에 복원된 삼성상회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상회는 1938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뜻을 펼치기 위해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가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북구 침산동)에 복원돼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대구시와 삼성그룹에 따르면 1997년 철거된 삼성상회 건물이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 내의 삼성존에 그대로 복원됐다. 이 건물은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삼성물산이 보관해온 옛 삼성상회 건물 자재를 활용했다. 삼성존에는 삼성의 탄생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창업기념관도 들어선다. 또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집무실도 재현된다. 삼성그룹 측은 오는 3월까지 내부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상회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1938년 장사를 시작하며 대구 중구 인교동 61-1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세운 목조건물로, 1997년 붕괴 우려에 따라 철거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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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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