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막아라” 철새도래지 방역 선봉에 선 金 도지사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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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9 07:37  |  수정 2017-01-09 07:37  |  발행일 2017-01-09 제10면
소하천·저수지 2800곳 소독
“AI 막아라” 철새도래지 방역 선봉에 선 金 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8일 구미 해평 철새도래지를 찾아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조류인플루엔자(AI)의 경북지역 침투를 막기 위해 일선에 나섰다. 김 도지사는 8일 오전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관합동 AI방역사항 일일점검 영상회의’에서 AI 차단방역과 조기종식을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각 부처와 유관기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경북은 아직 비발생지역이지만 발생지역 못지않은 철통방역으로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상회의는 당초 시·도 부단체장 회의로 계획됐지만 김 도지사가 직접 참석해 AI 차단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도지사는 이어 철새도래지인 구미시 해평면을 방문해 야생조류 서식지 특별소독 방역현장을 확인하고 공무원과 현장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경산, 김천에 이어 포항에서도 야생조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도내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방역점검에서는 소하천과 저수지 2천800곳 등 야생조류 서식지와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했다.

김 도지사는 “전국적으로 AI 발생 신고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철새 이동경로를 볼 때 경북지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차단방역 조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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