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병준, 전국환의 5억원 거절 후 고민…이승우 정신과 알고 분노폭발한 정찬, 최대철에 주먹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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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09 00:00  |  수정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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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우리 갑순이' 방송 캡처

'우리 갑순이' 이병준이 전국환이 내놓은 5억원을 거절한 뒤 고민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우리 갑순이'(부성철 연출/문영남 극본) 37회에서는 금도금(이병준 분)이 금수조(서강석 분)를 돌려다라며 내놓은 여봉(전국환 분)의 5억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내(김혜선 분)는 아들이 그리워 수조를 찾아갔지만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만보다 돌아왔다. 시내가 계속 마음 고생을 하자 여봉은 마음이 쓰였는지 도금을 만나기로 약속했다.


여봉은 도금에게 "사기까지 치면서 애랑 먹고 사려고 몸부림친거 아니겠습니까. 그 생각하면 마음 아픕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처음엔 우리 딸한테 사기친게 괘씸하고 어이없었지만 나중엔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게 인연이 되어 이렇게 손자 찾은거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여봉은 다시 한 번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고 "지 어미 만났는데 부모자식간에 얼굴은 봐야죠. 지 어미가 마음 아파 죽는다"며 "꼭 만나게 좀 해달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도금은 "고집이 있다"고 에둘러 표현했고 여봉은 "저희 집안이 고집이 좀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도금은 발끈해 "저 닮아 그런겁니다. 태어나서 처음엔 고집 없었어요. 주면 주는대로 먹고 안 주면 가만히 있고"라며 자기 자식임을 피력했다. 여봉은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꺼내 그에게 내밀었다. 


여봉이 꺼내보라고 재촉해 마지못해 열어보자 수표로 5억원이 들어 있었다. 여봉은 손자를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손자를 보내면 더 주겠다고 약속했다. 도금은 울컥해 "누가 따님 잘 키워줘서 고맙다고 돈 봉투 건네주면 좋습니까. 됐습니다. 사람 마음 돈으로 어떻게 할 생각 말아달라"고 말한 뒤 인사를 하고 나가버렸다.

 
여봉은 돌아와서 시내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시내는 "100만원 이상 써본적도, 만져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그런 큰 돈 와닿지도 않고 돈으로 마음 돌릴 수 없는 사람"라며 속상해했다. 수조 역시 집으로 돌아온 뒤 아들이 자기와 함께 있어서 고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돼 계속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한편, 세방(정찬 분)이 아들 똘이(이승우)가 병원 정신과에 다녔던 사실을 알게 됐다.

 
세방은 중년(장용 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중년은 세방을 나무라면서 "내 손주도 그런 애비 필요없다. 그러다 또 병원가면 그 책임 누가 지나"라고 말했다.

이에 세방은 "병원이요?"라고 되물었고 중년은 당황하다 "아프면 병원도 갈 수 있다 이거지"라며 대충 넘어갔다.


며칠 후, 세방은 아들 똘이와 놀다가 병원앞에서 "나 여기 다녔는데"라고 말을 했다. 세방은 "여기 다녔어?"라고 재차물었고 똘이는 "치료받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심리를 치료하는 병원이었다. 


그날 밤, 세방은 술을 마시고 전 부인 재순(유선 분)의 집을 찾아왔다. 그는 "대체 똘이한테 무슨 짓을 한겁니까"라고 크게 소리쳤다.


재순이 "어디서 술 주정이야. 가"라고 다가가자 세방은 재순을 심하게 밀쳐냈다. 그는 "네가 큰소리 칠 자격있나? 이혼 1년만에 애 끌고 팔자 고치더니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게 만들어? 네가 엄마 자격이 있냐"며 "다들 마찬가지입니다. 의붓 아빠, 의붓 누나들에게 병 들어가는 동안 다들 뭐했냐"고 소리를 버럭버럭 질렀다.


그러자 재순 포함 가족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됐다. 세방은 "똘이 책임진다고 도장 찍으라면서요. 그래서 조금식(최대철)에게 무슨 덕을 얼마나 보셨습니까. 이렇게 식구들 다 있으면서 애 하나 제대로 못보고 뭐했습니까"라고 화를 냈다.

 
그 후 세방은 금식을 불러내 다짜고짜 주먹을 날리며 분노를 드러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갑돌(송재림 분)과 갑순(김소은 분)은 부모의 반대로 결혼식 대신 분식집 언약식을 진행하면서 행복을 위한 새 출발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실패로 끝난 첫 번째 동거를 딛고 결국엔 행복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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