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차량 막고 미신고 집회…경찰, 박사모 회원 등 수사착수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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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0   |  발행일 2017-01-10 제10면   |  수정 2017-01-10

[구미] 구미경찰서는 9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탄 차를 막고 미신고 집회를 연 보수단체 회원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경북에서 새로 조직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본부’가 행사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국민총궐기본부 리더 김모씨(김천구미칠곡 박사모 지부장)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채증 영상을 분석한 뒤 문 전 대표가 탑승한 차량 이동을 막거나 쓰레기를 던진 사람을 가려낼 계획이다.

김한섭 구미경찰서장은 “적극 가담자를 중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라며 “주동자급 전원을 소환해 공모관계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경북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차에 탔다가 보수단체 회원 등이 가로막아 25분간 시청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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