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
600억원이 투입된 봉준호 감독의 대작 '옥자'가 공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영화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특히 옥자는 제작 규모는 물론 공개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택한 만큼 한국영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etflix)가 봉준호 감독과 손을 잡고 만든 '옥자'는 비밀을 가진 거대한 동물 옥자와 그의 친구인 산골소녀 미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다.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 등지에서의 촬영을 지난해 8월 모두 마치고 5개월여동안 컴퓨터그래픽 등 후반작업을 진행해 대부분 끝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옥자 촬영현장 모습. |
편집을 마무리한 단계로 올해 공개된다는 사실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옥자'에 대한 관심을 어느때보다 뜨겁다. 대략적인 공개시점에 대해서도 제작 관계자들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한편 개봉방식에 대해서는 설왕설래다. '옥자'의 투자사인 넷플릭스는 TV를 기반으로 세계 190개국에서 서비스한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 시청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초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내놓는 한국 콘텐츠가 바로 옥자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와 함께 극장개봉 여부도 관심을 집중케 한다. 올해 여름에 공개한다는 사실 외에 극장 개봉 등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화계에서는 국내 배급사를 정해 극장 개봉을 추진할 것이라는 추축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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