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처럼 직접고용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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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진기자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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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구·군청 청소근로자들

정규직 전환 여부 관심집중

“정규직 전환? 우리에겐 아직 꿈같은 이야기 아닐까요” 대구의 한 구청에서 10년 가까이 청소근로자로 근무 중인 A씨(여·67)는 최근의 ‘국회 청소근로자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우리는 엄연히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이지만 민간 용역업체에 소속돼 있다”며 “월급과 복지 등 처우가 지금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구청에 직접 고용된다면 업무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에 따른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향후 다른 공공기관 청소근로자의 고용형태 전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구지역 광역·기초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와 6개 구·군이 용역업체에 청사청소 하도급을 맡겨 청소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총 108명의 청소근로자들이 하루 평균 6~7시간 근무를 하고 월 120여만원 안팎의 급여를 받는다.

이들 기관과 달리 동구청과 남구청은 각각 1년 단위 계약직 공개채용과 공공근로 형태로 청소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남구청은 3개월 단위로 3회 연임(최장 9개월)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용역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의 경우 임금 미지급 등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서구청 청소근로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해 구청에 집단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박대일 대구시 환경분야 노동조합 사무국장은 “3년전부터 청소근로자의 임금을 산정하는 데 건설노임단가를 적용하면서 하도급을 통한 비용절감은 의미가 없어졌다. 용역업체로 돌아가는 이윤을 청소근로자들에게 지급하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직접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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