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 2만t상선 - 74t어선 충돌…어민 2명 사망 4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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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태기자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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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뒤집히면서 7명 모두 빠져

해경, 실종자 수색에 총력 기울여

10일 오후 2시5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2만3천t급 원목운반선(위)과 충돌해 난파된 구룡포 선적 74t급 채낚기 어선 주영호.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포항]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상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5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3천269t)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어선 209주영호(74t)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한국인 5명, 외국인 2명)이 모두 바다에 빠졌다. 이 중 선장 박모씨(57), 기관장 김모씨(64), 베트남 선원 H씨(40) 등 3명이 긴급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지만, 기관장과 베트남 선원은 헬기에 실려 육지로 이송된 후 숨을 거뒀다. 나머지 4명의 선원은 실종 상태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10여대, 헬기 4대, 해상 초계기 1대, 인근 조업 어선 4척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2~3m의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상선과 충돌한 어선이 뒤집히면서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선장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해경은 현재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209주영호 선원 명단

△사망= 기관장 김모씨(64), 베트남인 H씨(40) △실종= 선원 김모씨(60), 서모씨(51), 이모씨(60), 중국인 S씨(43) △구조= 선장 박모씨(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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