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넘버부터 국악까지… 새해 희망 전하는 대구 음악가들의 무대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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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1   |  발행일 2017-01-11 제22면   |  수정 2017-01-11
수성아트피아 17일 신년음악회
텐테너스·대구클라리넷앙상블
소리꾼 곽동현 함께 즐기는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구텍 특별출연
뮤지컬 넘버부터 국악까지… 새해 희망 전하는 대구 음악가들의 무대
17일 열리는 수성아트피아 신년음악회에 출연하는 소리꾼 곽동현, 대구클라리넷앙상블, 바이올리니스트 구텍(왼쪽부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수성아트피아가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신년음악회를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연다. 올해 신년음악회에는 텐테너스, 대구클라리넷앙상블, 소리꾼 곽동현, 수성구여성합창단이 출연해 대구 출신 음악가들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여기에 폴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구텍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낸다.

수성구여성합창단의 ‘사랑해요 수성’ ‘경복궁 타령’을 시작으로 텐테너스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 구텍의 비발디 ‘사계’, 곽동현의 ‘쾌지나 칭칭나네’ ‘경성 아리랑’ 등 전 세대가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대구클라리넷앙상블은 프로코피에프의 ‘행진곡 Op.99’, 요한 & 요제프 슈트라우스트의 ‘피치카토 폴카’, 얀 반 데르 루스트의 ‘네 가지 집시 춤’을 선사한다. 마지막은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내 나라 내 겨레’로 장식한다.

대구클라리넷앙상블(대표 조재민)은 지역의 젊고 유능한 연주자로 구성된 대구를 대표하는 클라리넷 연주단체이며,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음악회 등을 진행해왔다. 2014년 창단된 텐테너스는 대구 출신의 20·30대 해외 유학파 출신의 젊은 성악가들로 구성된 남성 중창단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와 격정적인 고음이 강점이다. 멤버는 김성환 이진희 서보우 조삼열 양승진 고규남 이병룡 임순태 박지민 안세준.

폴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구텍은 크라쿠프 국제현대음악 실내악콩쿠르 2위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실력자이다. 현재 아틀리에 국제실내악페스티벌 예술감독 및 디렉터로 있으며, 폴란드 루토수압스키 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리꾼 곽동현은 영남대 국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를 졸업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이며, 국악아카펠라 토리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전석 무료이며, 17일 오후 5시30분부터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안내데스크에서 티켓을 배부받아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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