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항’ 정식법인 설립…9월엔 50인승 1호기 취항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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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2 07:40  |  수정 2017-01-12 07:40  |  발행일 2017-01-12 제12면
제주·서울노선 운영 예정
2021년엔 울릉 운항 계획

[포항] 지난해 12월 포항시의 소형항공사 설립 파트너로 선정된 동화컨소시엄이 11일 ‘에어포항’으로 정식 항공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포항시에 따르면 에어포항은 최근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등 전문항공기술 인력 30여명으로 TF를 구성했다. 김포공항 인근에 서울사무소를 개설하고 운항증명(AOC)을 준비 중이다. 3월에 캐나다 봄바르디어사에서 만든 50인승 CRJ-200 기종을 1호기로 도입하고, 6월 국토교통부의 운항증명 승인을 받아 9월 취항할 예정이다.

에어포항은 취항 초기에는 50인승 항공기 2대로 포항~제주, 포항~서울(김포)을 운항할 예정이며, 2021년 울릉공항이 들어서면 포항~울릉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운항에 대비해 다음달 중 전문항공기술 인력을 캐나다에 있는 항공기술 교육기관인 플라이트패스사에 보내 조종·정비 부문 등의 교육을 받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1~1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청룡회관에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해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 개항 시 포항공항을 거점으로 하기 위한 계획 등 다양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에어포항은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관광객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며 “취항이 본격화되면 항공기를 연차적으로 5대까지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화컨소시엄은 서울에 본사를 둔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주>동화전자와 중국 난징 도성투자유한공사로 구성된 한·중 컨소시엄이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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