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예비신입생 “대학생활 체험하고 학점도 인정받아요”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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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2 08:11  |  수정 2017-01-12 08:11  |  발행일 2017-01-12 제28면
수시 합격생 ‘스프링 캠프’
기숙사 입소 프로젝트 수행
계명대 예비신입생 “대학생활 체험하고 학점도 인정받아요”
계명대 ‘2017 스프링 캠프’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에 합격했지만 대학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야 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해 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명대(총장 신일희)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7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강민철씨(19·환경과학과 입학예정)는 이같이 말했다.

계명대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이번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스프링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비 대학생 200여 명이 몰려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80명을 선발했다.

계명대의 스프링 캠프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캠프 기간 학생들은 기숙사에 입소해 함께 생활하며 대학생활을 미리 체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으로는 대학 학업에 필요한 기초 교과 강좌를 비롯해 대학 생활 적응력 향상을 위한 대학생의 효율적인 시간관리 팁, 재학생 멘토와의 만남, 대인관계 스킬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그리고 재미를 더한 미니 체육대회, 레크리에이션 및 특별 공연과 추억 만들기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16시간의 기초 교과 학습 과정을 이수하고 평가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은 교양과정의 1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스프링 캠프는 입학 전 학생들의 교우관계도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 일주일간 합숙을 하며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친분을 쌓은 학생들은 입학 후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스터디, 봉사활동 등을 자발적으로 가지기도 한다.

2017 신입생 스프링 캠프 참가자인 송은아씨(19·경찰행정학과 입학예정)는 “고등학교와는 전혀 다른 대학생활이 낯설기도 하지만 설레기도 한다”면서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먼저 학교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문식 입학처장은 “본 프로그램은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기초수학능력을 향상시켜 학업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함양과 대학생활을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보다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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