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리베이트 의혹 무죄, 안철수 "우병우 기획수사, 안철수죽이기였다"…"국민이 평가해 줄 것" 대선 지지율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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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2 00:00  |  수정 2017-01-12
20170112
MBC 방송 캡처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비 리베이트 혐의로 기소됐던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는 사기 및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 인쇄업체 대표 정모씨, 김 의원의 지도교수 등 5명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


 4·13 총선에서 38석을 얻으며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당은 홍보비 파문으로 안 전 대표가 스스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측근인 박 의원은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되는 등 안 전 대표로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청렴도에서도 타격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무죄판결이 대선 후보인 안철 수 전 대표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11일 인천에서 열린 인천시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선숙 의원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정권차원의 안철수, 국민의당 죽이기였다"라면서 "지금 세간에 우병우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다. 이것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정권차원의 문제였다는 것을 지적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검찰이 무죄 판결을 반발하는데에 대해 "그래서 검찰개혁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저희들은 인고하고 견디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렸다. 이제 국민이 평가해줄 것"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재평가도 바랐다. 안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반기문과 문재인 등의 후보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현 국면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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