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朴대통령-SK 면담서 '최태원 사면' 거래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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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2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의 뇌물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대통령이 2015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SK의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을 요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5년 7월24일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과 단독 면담에서 최 회장의 사면 문제를 논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


두 사람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단독 면담을 한 지 20여일이 지난 8월15일 최태원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최 회장은 수백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2년 7개월째 복역 중이었다.


SK그룹은 같은 해 11월 미르재단에 68억원을 출연했고 이듬해 2∼4월에는 K스포츠재단에 43억원을 냈다. 이들 재단 설립에는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깊숙이 관여했다.


SK그룹이 사면 대가로 최씨의 영향력 아래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돈을 낸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는 대목이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를 며칠 앞두고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최 회장 사면에 정당성을 부여해줄 자료를 SK에서 받아 검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정황도 포착했다.


박 대통령이 SK 측과 긴밀한 조율 아래 최 회장 사면을 추진했다는 얘기다. 당시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재벌 총수로는 최 회장이 유일했다.


최 회장의 사면은 특별사면권을 엄격히 제한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도 배치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사면을 며칠 앞두고 김영태 SK 부회장(당시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교도소를 찾아가 최 회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도 그의 사면을 둘러싼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검팀이 확보한 녹취록에서 김 부회장은 "왕 회장이 귀국을 결정했다. 우리 짐도 많아졌다. 분명하게 숙제를 줬다"고 말했는데 '왕 회장'은 박 대통령, '귀국'은 사면, '숙제'는 그 대가를 의미하는 은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박 대통령이 최 회장의 사면을 놓고 SK와 '거래'를 했음을 보여주는 다수의 정황이 특검팀에 포착된 것이다.
특검팀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사로 박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 의혹 수사를 일단락하고 다음주 SK와 롯데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소환 조사도 거론된다.


롯데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출연했다. 특검팀은 롯데의 자금 출연이 면세점 인허가를 따내기 위한 뇌물일 것이라는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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