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3차례 오를 듯…주택시장 악재 우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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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3   |  발행일 2017-01-13 제12면   |  수정 2017-01-13
하반기 국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

올 하반기에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세 차례 오를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이 12일 ‘2016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7년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발표하고, 미국은 경기회복 전망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물가안정 목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 금리는 지난해 12월 0.38%에서 0.63%로 0.25%포인트 오른 바 있다. 올해 한 번에 0.25%씩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1.38%까지 치솟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국내 기준금리(1.25%)를 웃돌아 미국과 한국 간 금리역전 현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KAB부동산연구원은 전망했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은 부동산시장에 악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25 가계부채 관리방안’으로 7월까지하락하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8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데다 실제로 기준금리까지 오르면 금리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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