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경북체육회 사무처장…대한체육회 선수촌장에 내정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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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4   |  발행일 2017-01-14 제2면   |  수정 2017-01-14
행정전문가 기용…지방 첫 발탁
이재근 경북체육회 사무처장…대한체육회 선수촌장에 내정

이재근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67·사진)이 ‘국가대표의 요람’인 대한체육회 선수촌장에 내정됐다.

대한체육회 창립 이래 차관급인 선수촌장이 지방에서 발탁되기는 처음이다. 또 비경기인 출신이 선수촌 총책임을 맡는 것은 1985년 김집 훈련원장 이후 32년 만이다.

대한체육회 측은 “선수촌장을 행정전문가로 기용한 것은 진천선수촌 시대를 맞아 행정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라며 “선수촌에 개방형 직위의 부촌장을 신설해 경기인 출신을 등용하겠다”라고 설명했다.

1976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이 내정자는 경북도 총무과장·자치행정과장·비서실장·상주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경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그는 2015년 전국시·도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통합체육회 출범에 기여했다. 또 지난해 경북도 기관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는 등 행정과 경영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은 게 선수촌장 발탁의 배경이 됐다.

이재근 내정자는 오는 16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의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수촌장으로 공식 활동하게 된다. 이 내정자는 “경북도체육회에서의 경험을 잘 살려 선수촌을 운영하겠다. 진천선수촌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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