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어선 일본수역까지 떠밀려가…나흘째 수색 난항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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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4   |  발행일 2017-01-14 제9면   |  수정 2017-01-14 07:35

[포항]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 상선과 충돌해 6명의 인명 피해(2명 사망, 4명 실종)를 낸 어선 209주영호가 사고 발생 나흘 만에 일본 수역으로 떠밀려가 표류하고 있다. 실종 선원 수색작업도 높은 파도 등 기상악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오후 209주영호가 사고 해점에서 남동쪽 52마일로 떠밀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일본에 주영호 표류사실을 통보하고 경비함정을 붙여 근접감시 중이다.

지난 12일 해경은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중앙특수구조단 등 16명을 동원해 209주영호를 육지로 예인하려 4차례나 시도했으나, 예인줄이 번번이 끊어져 실패했다. 수색에 동원됐던 민간 어선도 기상악화로 모두 철수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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