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대표에 박지원 득표율 61.58%…호남 색 짙어져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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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6   |  발행일 2017-01-16 제2면   |  수정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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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에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문병호·손금주·황주홍·김영환 후보(기호순)를 누르고 당의 사령탑에 올랐다. 이번 경선 결과는 대표당원 현장투표, 당원 대상 ARS,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한 것으로 박 의원은 최종 득표율 61.58%를 기록했다. 문병호 후보는 50.93%, 손금주 후보는 21.1%, 황주홍 후보는 26.96%, 김영환 후보는 39.44%의 지지를 얻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최고위원으로 선임됐다.

전남 진도 출신의 박지원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국민의당의 호남 색채는 더욱 짙어지게 됐다. 때문에 신임 대표의 우선 과제는 향후 외연확대를 위해 호남당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 될 전망이다. 또한 당내 안철수계 진영과 호남 세력간 갈등을 봉합하고 결합을 이끄는 것도 ‘박지원 체제’의 최우선 과제다.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당 지지율과 당내 유력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지지율 상승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당을 대선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겠다. 꽃구경하지 않고 대선 승리에 당의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며 “당헌당규에 입각해 당내외 인사가 총망라된 수권비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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