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날씨에 경북지역 곳곳서 연이어 화재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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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6 07:29  |  수정 2017-01-16 07:29  |  발행일 2017-01-16 제9면

지난 주말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 경북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8시10분쯤 김천시 아포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날 오전 8시42분 영주시 영주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50대 남성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낮 12시52분쯤엔 김천시 봉산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같은날 오후 3시57분쯤 봉화군 봉화읍의 돈사에서도 불이 나 돈사에 있던 돼지 360여마리가 연기를 흡입해 1천3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각각 났다.

또 같은 날 낮 12시52분쯤엔 경주시 성동동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한식 목조건물 1동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4천9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방화 용의자는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시설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 등이 잇따랐다. 날씨까지 건조해 실화든 방화든 일단 발화하면 큰불로 이어지기 쉽다”며 “지역민들은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5일 기준 경북 전역에 건조경보 및 주의보가, 영양군을 비롯한 8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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