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두테르테 “내가 원하면 계엄령 선포”

  • 입력 2017-01-16 00:00  |  수정 2017-01-16
[브리핑] 두테르테 “내가 원하면 계엄령 선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다고 밝혀 그 의도를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오후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에서 열린 상공인 행사에 참석, “상황이 매우 안 좋아지고 내가 원한다면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며 “누구도 나를 멈추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헌법상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계엄령을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이 두테르테 대통령의 입장으로, 자신의 최대 역점 정책인 ‘마약과의 전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그는 작년 12월 의회나 대법원이 대통령의 계엄령 권한을 제한하는 현행 헌법 조항들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야권의 반발을 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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