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숨의 도시'로…초미세 먼지 20% 줄인다

  • 입력 2017-01-16 19:15  |  수정 2017-01-16 19:15  |  발행일 2017-01-16 제1면
친환경 자동차 보급·폐기물 에너지화 추진

 대구시는 올해 초미세 먼지 20%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숨의 도시', '도심에서 팔공산 정치를'이라는 비전 아래 초미세 먼지를 줄이고환경기초시설을 개선한다.


 466억원을 들여 전기차 2천대, 전기 이륜차 400대 등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고충전기 1천269대를 설치한다.
 또 노후 경유차 1천대 조기 폐차에 16억원, 경유차 400대 매연저감장치 부착에 12억원을 투입한다.


 노후 경유차를 없애고 전기 트럭을 구입하면 한 사람당 최대 2천565만원(지원금2천200만원+특별지원금 200만원+조기폐차 지원금 165만원)을 준다.


 전국 최초로 중장비 엔진을 전기 엔진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50대, 7억5천만원)도 한다.


 시는 황사, 스모그 등 고농도 대기오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측정망을 정비(신설 2곳, 교체 3곳)하고 도로 먼지 이동측정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응 매뉴얼도 배포한다.


 노후 경유차 도심운행 제한제도 도입 건의 등 제도 정비, 환경전문 임기제 공무원 신규채용, 7개 산업단지별 대기 개선방안 연구용역 등 계획을 세웠다.


 생활폐기물, 대형폐기물 중 폐목재류를 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에서 처리해 연료화하고,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면 매립장 사용 연한을 25년 늘려 2071년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낡은 성서소각시설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민간투자를 받아 하루 360t 규모로 교체한다.


 상리음식물처리시설은 2020년까지 시공사 부담으로 악취를 줄이고 소화조를 증설하는 개선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고화처리방식으로 운영하는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은 내년까지 건조연료화방식으로 전환한다.


 권영진 시장은 "중장기 대기환경 개선 노력을 체계화하면 대구가 '숨의 도시'로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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