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구문화 10대 과제 .3] 대한민국 연극제 6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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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7   |  발행일 2017-01-17 제2면   |  수정 2017-02-13
연극인 최대 축제, 대구시민과 함께 즐긴다
전국 대표 극단부터 동아리까지
6월3일부터 22일간 열정적 무대
20170117
대한민국 최대 연극 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오는 6월 대구에서 열린다. 이 행사의 창작 연극 공모 ‘프리미어 스테이지’에 참가하는 극단 종이로만든배가 지난해 12월 열린 사전 낭독극 심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사무국 제공>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극인들이 오는 6월 대구로 몰려든다. 대한민국 최대 연극 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가 6월3일부터 24일까지 22일 동안 대구에서 열린다. 지난해 청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한민국 연극제는 서울지역 극단이 합류하면서 이전 명칭인 전국연극제에서 이름을 바꿨다.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의 주요 행사는 지역별 예선을 거친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이 참가하는 경연이다. 경연 장소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이다.

올해 대한민국 연극제는 연극인들만의 축제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한다. 기획공연으로 마련되는 ‘웰메이드전’에는 작품성에 중점을 둔 경연과는 다르게 수준이 높으면서도 대중적인 작품을 초청한다. 2004년 대구에서 열린 전국연극제와 달리 올해는 지역 소극장이 밀집한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 연극의 힘을 보여줄 ‘극단 대표작 시리즈’에서는 지역 극단들이 대표작을 공연한다. ‘프리미어 스테이지’에는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지역 연극 발전을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도 예정돼 있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지역 청소년·대학·시민 연극 동아리들의 연극 공연을 볼 수 있는 ‘시민연극전’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봉산문화회관 광장 등에서는 거리 공연도 펼쳐진다.

김찬극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in 대구 사업본부장은 “대구지역 극단의 대표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려 각 극단의 역량을 보여주고, 다른 지역 연극인·시민과 교류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연을 통해 각 지역의 대표 작품을 보면서 지역 연극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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